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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세부 기술

테슬라 드라이 캐소드 4680 배터리와 사이버트럭 테스트의 현황과 전망

by 혁신적인 로젠 2025. 3. 24.

테슬라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도전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건식 전극(Dry Electrode) 공정을 적용한 4680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극(Cathode)에 건식 공정을 적용한 4680 셀을 사이버트럭에 탑재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습식 공정 대비 생산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식 전극 공정의 기술적 특징와 장점


전통적인 습식 공정 vs. 건식 공정
기존 습식 전극 공정은 NMP(N-Methyl-2-pyrrolidone) 용매를 사용해 슬러리를 제조한 후 코팅과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배터리 생산 비용의 20%가 소요되며, 유해 물질 처리와 긴 공정 시간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반면 건식 공정은 용매 없이 건조된 분말을 직접 압축해 전극을 형성하기 때문에 공정 단계가 3단계로 축소됩니다. 이로 인해 생산 시간은 50% 단축되고, 설비 투자 비용은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 건식 전극 기술을 보유한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후 이 기술을 배터리 생산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기준, 건식 양극 공정을 활용한 4680 셀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으며, 연말까지 초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이 캐소드 4680 셀의 사이버트럭 테스트 현황


실제 차량 적용 단계 진입
2024년 7월, 테슬라는 건식 양극을 적용한 4680 셀로 구동되는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이 차량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주차장에서 드론 영상으로 포착되었으며, 테슬라 4680 팀의 수석 엔지니어인 콜 오토(Cole Otto)가 LinkedIn을 통해 공식 확인했습니다. 현재 내구성 및 성능 검증을 위한 로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초기 결과에 따르면 셀 수준에서의 안정성은 확인된 상태입니다.

남은 기술적 과제
그러나 건식 양극의 상용화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양극 소재의 입자 밀도 균일성, 바인더 분산 효율, 압연 공정에서의 균열 발생 등이 주요 장애물로 꼽힙니다. 특히 리튬이온 이동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리콘 음극 도입은 2026년 이후로 예상되며, 이는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닙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과 현재 공급 구조


양극 vs. 음극의 전략적 분업테슬라는 건식 양극 공정의 안정화가 완료될 때까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습식 공정으로 제조된 양극 소재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LG는 연간 16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테슬라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2028년까지 물량을 26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는 테슬라의 단기적 생산 차질을 메우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해석됩니다.

음극 공정의 기술 격차
흥미로운 점은 테슬라가 음극(Anode)에 대해서는 건식 공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음극 소재의 경우 흑연(Graphite) 기반 제조 기술이成熟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습식 공정이 높은 생산 효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음극 건식 공정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2026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경쟁사 대비 테슬라의 기술적 우위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
테슬라의 건식 전극 공정이 완성된다면 배터리 셀당 생산 비용을 15%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4680 셀의 경우 기존 2170 셀 대비 셀 수가 1/5로 줄어들어 모듈 조립 비용이 30% 감소합니다. 이는 차량 가격을 4만 달러 대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쟁사의 대응 동향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도 4680 셀 양산을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습식 공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CATL은 2024년 상반기 건식 공정 기반 4680 셀 시험 생산에 성공했으며,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기술 선점을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원가에서 40% 이상의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 전망: 4680 셀의 진화와 시장 영향


4세대 4680 셀 개발 계획

테슬라는 2026년까지 NC05, NC20, NC30, NC50 등 4가지 버전의 4680 셀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NC05과 NC20은 사이버트럭 및 로보택시용 저가형 모델에, NC30과 NC50은 실리콘 음극과 고용량 양극을 적용한 고성능 버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NC50은 기존 대비 25% 이상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배터리 생산 라인의 완전 자동화
테슬라는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 라인의 100%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가팩토리 내 4680 셀 라인은 인간의 개입 없이 원료 투입부터 검사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었으며, 이는 불량률을 0.1% 미만으로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재편 가능성
건식 전극 공정의 성공 여부는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만약 대량 생산이 안정화된다면, 25,000달러 저가 모델의 출시가 가능해지고, 이는 전기차 보급률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의 도전이 만들어낼 산업 변화


테슬라의 건식 전극 기술은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닙니다. 단기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등 협력사의 습식 공정에 의존해야 하지만, 2026년 이후 건식 공정의 본격화와 실리콘 음극 기술 도입으로 원가와 성능 측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사이버트럭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모델Y, 로보택시 등 다양한 차량에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테슬라의 성공 여부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