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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세부 기술

건식공정 기술 경쟁의 세계지도

by 혁신적인 로젠 2025. 2. 5.

건식공정 기술 경쟁의 세계지도: 중국 CATL·BYD vs 한국 LG vs 미국 테슬라

친환경 전기차 시대, 배터리 제조 기술의 최전선에서 건식공정(Dry Process)이 새로운 판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CATL과 BYD가 기술 선점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테슬라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글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건식공정 기술 로드맵을 5개 분야로 나누어 구체적인 숫자와 전략으로 분석합니다.  




1. 건식공정의 경제적 효과: 왜 모든 기업이 달려드는가?   
에너지·원가·환경성의 3박자 혁신

건식공정은 기존 습식공정 대비 공정 단계 40% 축소, 에너지 소비 47% 절감이라는 압도적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2024년 기준 배터리 1kWh 생산 시 건식공정이 가져오는 변화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지표 습식공정 건식공정 절감 효과
생산 시간 8시간 30분 4시간 10분 51% ↓
전력 소비 78kWh 41kWh 47% ↓
CO₂ 배출량 3.2kg 1.1kg 66% ↓
원자재 손실률 5.7% 1.2% 79% ↓

 

 

특히 CATL은 2025년까지 건식공정 적용 시 kWh당 생산비 17% 절감(약 $9.3)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BYD는 2026년까지 전극 두께를 300μm까지 증가시켜 에너지 밀도 280Wh/kg 달성을 추진 중입니다.  



2. 중국의 돌풍: CATL과 BYD가 만든 기술 장벽   
초격차 전략의 3대 축  

2-1. CATL: 전고체전지와 건식공정의 시너지   
- 2030년 목표: 전고체전지 에너지 밀도 500Wh/kg 달성  
- 기술 혁신: 황화물계 전해질 + 단결정 양극 다층 코팅  
- 생산 투자: 2027년까지 500억 위안(약 9조 원) 규모의 신규 라인 구축  


2-2. BYD: 블레이드 배터리 플랫폼 고도화   
-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PTFE 대신 폴리이미드계 바인더 도입 → 내구성 30% 향상  
- CTB(Cell to Body) 기술: 차체 구조에 직접 전극 통합 → 패키징 공간 18% 절약  

중국 기업의 공통 전략:  
- 수직 계열화: 광산 개발부터 재활용까지 생태계 통합  
- 정부 지원: 2025년까지 건식공정 R&D에 1,200억 위안(약 21조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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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의 반격: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도약   
2028년 상용화를 향한 3단계 전략   

3-1. 1단계(2024~2026): 파일럿 라인 구축   
- 현황: 오창 공장에 10GWh 규모 시험라인 완공  
- 기술 핵심**: 초음파 분산기로 입자 균일도 D50 5μm 유지  

3-2. 2단계(2027): 전고체전지 접목   
- 목표: 황화물 전해질 적용 → 사이클 수명 1,200회 달성  
- 투자: 3조 원 규모의 전용 공장 건설  

3-3. 3단계(2028): 양산 체계 가동
- 생산량: 120GWh 규모(기존 대비 설비 효율 35% ↑)  
- 원가 목표: kWh당 $72 달성(現 $93 대비 23% ↓)  

LG의 강점:  
- 장비 국산화: PNT(피엔티)社와 협력해 건식 코팅기 100% 국내 개발  
- AI 품질 관리: 초음파 센서로 코팅 두께 편차 ±1.5μm 이내 유지  



4. 미국의 도전장: 테슬라의 4680 배터리 야망   
건식공정으로 완성하는 '기가팩토리' 비전   

4-1. 기술적 과제 극복 현황   
- 불균일 문제: 레이저 표면 처리로 거칠기(Ra) 2.0μm → 1.2μm 개선  
- 열 관리: 나노 쿨링 시스템 도입 → 공정 온도 편차 ±3°C 유지  

4-2. 생산 목표   
- 2025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72GWh 생산  
- 2030년: 전 세계 10개 기가팩토리 운영 → 누적 650GWh 달성  

테슬라의 독특한 접근법:  
- 재활용 통: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흑연 85% 재사용  
- 초고속 코팅: 분당 35m 처리 속도(기존 20m 대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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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국 비교: 기술 경쟁력 지도   
2025년 기준 각국의 강점과 약점 분석

구분 중국(CATL·BYD) 한국(LG) 미국(테슬라)
에너지 밀도 280Wh/kg(BYD) 265Wh/kg 270Wh/kg
생산 원가 $68/kWh $82/kWh $78/kWh
R&D 투자 매출 대비 8% 매출 대비 6.5% 매출 대비 9%
환경 점수 재활용률 92% 재활용률 88% 재활용률 85%


중국의 치명적 약점:  
- 해외 의존도: 흑연 수입 비중 78% → 공급망 리스크 높음  
- 기술 유출: 지난 3년간 47건의 기술 유출 사고 발생  



6. 미래 전망: 2030년, 승자는 누구인가?   
시장 점유율과 기술 패권을 놓은 예측   

- CATL: 2030년 글로벌 시장 38% 점유(現 37%) → 전고체전지 상용화 성공 시  
- LG에너지솔루션: 25% 점유 목표 → 건식공정과 전고체 결합이 관건  
- 테슬라: 18% 점유 예상 → 자체 차량 수요 흡수 전략  

필자의 의견:  
중국의 빠른 기술 상용화 속도가 현재 가장 유리하지만, LG의 장비 국산화와 테슬라의 대규모 생산 역량이 2028년을 기점으로 균형을 바꿀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중국의 희토류 의존도를 겨냥한 친환경 재료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희토류 (Rare Earth Elements):  땅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거의 없는 성분. 



7. 결론: 건식공정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   
건식공정은 단순한 생산 기술이 아닌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핵심 교량입니다. 2025년부터 본격화되는 중국의 공세, 한국과 미국의 기술 반격이 만들어낼 산업 지형을 주목해야 합니다. 소비자 차원에서는 2028년 이후 건식공정 기반 배터리가 전기차 가격을 30% 이상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은 각국의 기술 역량을 객관적 데이터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발전 동향을 추적하여 더욱 심층적인 분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