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기차 세부 기술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by 혁신적인 로젠 2025. 2. 28.

원통형 셀부터 로봇용 고출력 배터리까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10대 혁신 기술

2025년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배터리 산업의 기술 발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선보인 신기술들은 원통형 배터리 상용화, 중저가 제품군 경쟁력 강화, 신시장 개척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총 15개 기술 사례와 28개 핵심 수치를 통해 전시회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1. LG에너지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로 배터리 수명 12년 연장

1-1. B.Life Care 서비스: 실시간 상태 진단 시스템
2021년 출시 이후 1만 5천 대 이상 적용된 B.Life Care는 AI 기반 배터리 관리 플랫폼입니다. 초당 2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하여 충전 패턴을 최적화하며, 배터리 열화 속도를 연간 0.8%에서 0.5%로 감소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평균 수명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중고차 가격 하락률을 22%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1-2. 46시리즈 3종 세트: 4680·4695·46120 셀 공개
직경 46mm 규격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4680 셀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적용되어 950Wh/L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으며, 4695 셀은 높이 95mm로 1,050Wh/L 수준으로 개선되었습니다. 2026년 상용화 예정인 46120 셀은 높이 120mm에 단일 셀 용량 1,200Wh를 구현해 대형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1-3. CAS(Cell Array Structure) 안전 설계
열폭주 확산 시간을 0.8초에서 3.2초로 4배 지연시키는 혁신적 구조입니다. 셀 배열 최적화와 질화붕소(BN) 소재 적용으로 열전도율을 180W/mK까지 향상시켰으며, 하부 냉각판 두께를 1.5mm로 축소해 공간 활용도를 18% 개선했습니다.

테슬라 트럭 4680, 모듈형태가 없음

2. 삼성SDI: 소재 융합 기술로 극한 환경 극복

2-1. Tap-less 2170 셀: 50A급 고용량 구현
탭리스 구조 도입으로 내부 저항을 18% 감소시켜 에너지 효율 5.7% 상승을 달성했습니다. 기존 4.8Ah 용량을 5.2Ah로 증량하면서도 직경 21mm × 높이 70mm 규격을 유지해 소형 전기차에 최적화되었습니다.

 

2-2. LFP+플랫코팅 양극재: -20℃에서 71% 용량 유지
인산철리튬(LFP) 표면에 하이니켈계(NCM) 1μm 코팅층을 적용해 저온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45℃ 고온 환경에서 3,000회 충전 사이클 후 80% 용량 유지율을 보이며 기존 LFP 대비 수명을 25% 연장시켰습니다.

 

2-3. 액침냉각 팩 기술: 150kW급 초고속 충전 지원
SK무브와 공동 개발한 유전유체 침지 방식으로 열 제거 효율 340W/m²K를 달성했습니다. 모듈당 12L 유체를 주입해 45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열적 안정성 검증에서 주변 온도 상승폭을 8℃ 이내로 제어했습니다.

 

3. SK온: CTP 3.0으로 에너지밀도 402Wh/L 돌파

3-1. 셀투팩(CTP) 3세대 기술
모듈 프레임을 제거해 체적 활용률을 76%에서 83%로 향상시켰습니다. 94Ah 고용량 파우치셀을 적용한 결과 팩 단위 에너지밀도 402Wh/L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입니다.

 

3-2. 4중 안전장치 모듈
0.2mm 두께 세라믹 분리막, 양극단자 이중 차단 밸브, 질소가스 자동 주입 시스템, 열차단 나노포머 코팅 등 4계층 보호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확산 시간을 15분에서 43분으로 연장해 탈출 가능 시간을 3배 증가시켰습니다.

 

4. L&F: 95% 니켈 복합양극제 세계 최초 상용화

4-1. 단결정-다결정 이종구조 설계
니켈 함량 95% 이상의 복합 양극제가 2025년 3월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미세크랙 발생률을 0.03% 미만으로 제어해 1,500회 충전 후 용량감소율을 8.7%까지 낮췄으며, 이는 기존 다결정 제품 대비 39% 개선된 성능입니다.

 

4-2. 3D 입체배치 합성기술
0.5μm 단결정 입자를 12면체 구조로 배열해 표면적을 24% 증가시켰습니다. 리튬이온 이동경로 최적화로 충전속도 25분(80%)을 달성해 고속충전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5. 포스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앞당기는 소재 개발

5-1.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양산
이온전도도 25mS/cm의 Li6PS5Cl 화합물을 개발해 2026년 5GWh 규모 양산라인 구축을 예고했습니다. 기존 대비 단가를 68% 절감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3배 향상시켰습니다.

 

5-2. 리튬메탈 음극 코팅기술
질화규소(Si3N4) 50nm 박막 코팅으로 덴드라이트 성장을 89% 억제했습니다. 1,000회 충전 후 두께 변형률을 0.7% 유지해 무처리 대비 수명을 8배 연장시켰습니다.

 

6. 로봇용 배터리: 휴머노이드 시대 대비한 기술 혁신

6-1. 10C 초고출력 방전셀
삼성SDI가 개발한 21700-R 셀은 3.6V 기준 4.8Ah 용량에 48A 연속방전이 가능합니다. 에너지밀도 500Wh/kg을 구현해 60kg급 로봇의 8시간 연속작동을 지원합니다.

 

6-2. 충격흡수 젤리구조 모듈
SK온의 실리콘계 완충재를 적용해 50G 충격하중 시 변형률을 2.3% 미만으로 낮췄습니다. MIL-STD-810G 군용규격 인증을 획득해 극한 환경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7. 2차전지 소재·장비 혁신: 생산성 2배 향상

7-1. 46시리즈 전용 설비
진양홀딩스의 원통형 셀 적층 장비는 생산속도를 15ppm에서 28ppm으로 개선했습니다. 한화정밀기계의 레이저 용접기는 ±3μm 정밀도 유지로 불량률 0.001% 달성했습니다.

 

7-2. 고강도 동박(12μm) 상용화
포스코켐텍의 HYBRID CuFoil은 인장강도 650MPa 유지하며 연신률 15%를 실현했습니다. 4세대 실리콘음극 적용 시 용량 620mAh/g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소재 시대를 앞당겼습니다.

 

8. ESS·소형배터리 기술 발전: 수명 15년 시대 개막

8-1. 20MWh급 컨테이너형 ESS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 ESS로 시스템효율 94.5%를 달성했습니다. 15년 수명과 10,000사이클 내구성을 보장해 그리드 저장장치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8-2. 0.45mm 초박형 플렉서블 셀
삼성SDI가 개발한 웨어러블 전용 배터리는 25mA 용량으로 1.5일 사용이 가능합니다. 50,000회 구부림 테스트를 통과해 의류 내장형 전원으로의 적용이 기대됩니다.

 

9. 글로벌 시장 전망: 2028년 원통형 셀 수요 340GWh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25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규모는 1,2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2028년까지 전체 시장의 28%를 점유하며 340GWh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10. 국내 기업 경쟁력 평가: 3사 점유율 48% 유지

한국산업연구원(KEIT)은 2025년 한국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4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니켈 양극제(72%), 전고체전해질(61%), 원통형 설비(58%)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