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데이터를 통해 테슬라의 선두는 여전하지만, 경쟁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BYD와 중국 브랜드들의 성장이 인상적이었으며, 독일 및 미국 브랜드는 도전에 직면한 한 해였습니다.
테슬라와 BYD:
격차가 124,000대로 좁혀지다
테슬라는 2024년 9월까지 124,000대의 격차로 BYD를 앞섰지만, 이는 작년 동기간 276,000대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테슬라의 판매량은 2.6% 감소한 반면, BYD는 11.6%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BYD가 연말까지 테슬라를 추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1% 성장한 지리:
폭스바겐 그룹과 현대-기아를 제치다
지리(Geely)는 51%라는 놀라운 성장률로 폭스바겐 그룹(-4.7%)과 현대-기아(-8.1%)를 제치고 순위를 두 계단 상승시켰습니다. 특히 볼보 EX30, 갤럭시 서브 브랜드, ZEEKR의 성공이 주된 요인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리의 혁신적인 전략과 제품 라인업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잘 맞아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BMW와 메르세데스의 대조적 성과
BMW 그룹은 19%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비중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반면, 메르세데스는 스마트 브랜드를 포함해 판매가 22% 급감했습니다. 메르세데스 EQE와 EQS 모델이 브랜드의 정체성과 잘 맞지 않았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스텔란티스와 포드:
도전적인 한 해
스텔란티스는 판매량이 17% 감소했으며, 특히 피아트 500의 판매 부진과 유럽 내 시트로엥 e-C3 출시 지연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포드 역시 17% 하락하며 F-150 라이트닝의 부진과 유럽 생산 익스플로러 EV의 낮은 반응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
샤오미와 리프모터의 성장
샤오미는 9개월간 약 7만 대를 판매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곧 출시될 SUV 모델은 샤오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리프모터(Leapmotor)는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리며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고, 비니패스트(Vinfast)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VF 3 모델로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2024년은 테슬라의 선두가 여전하지만, BYD와 지리 등 중국 브랜드가 강력히 도전하며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모델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 모양의 공감 (♥)을 눌러서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기차(EV) 시장 동향 및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스볼트 파산 신청: 유럽 배터리 산업의 위기와 글로벌 시장 동향 (35) | 2024.11.24 |
---|---|
2024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Top 10 OEM의 대표 모델과 특징 (0) | 2024.11.23 |
테슬라와 IRA: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 (0) | 2024.11.19 |
노스볼트의 도전과 좌절: 유럽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가늠하다 (2) | 2024.11.15 |
LG 에너지 솔루션, SpaceX 스타쉽에 첨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0) | 202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