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고체(All‐Solid‐State Battery, ASSB) 배터리 개발은 중국·일본 메이저 기업들이 내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삼성 SDI만이 2027년 양산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 중국 CATL·SAIC, 일본 파나소닉·도요타·혼다의 개발 상황
- 삼성 SDI의 구체적 로드맵
- 미국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솔리드파워의 추진 현황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2025~2028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조망합니다.
1. 파나소닉·도요타의 내부 이견과 지연
비공식 유출된 CTO 의견
2025년 8월, 파이낸셜타임즈가 입수한 파나소닉 최고기술책임자(CTO) 타츠오 오가와의 내부 메시지에 따르면,
- 전고체 배터리의 단기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 EV용 전고체는 니치 제품 수준에 그칠 것
- R&D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는 도요타와의 협력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체적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니치’용도 인정
파나소닉은 공식적으로
- 드론·파워툴·소형 기기에 적용 가능
- EV 시장 전체를 대체하기는 어려움
이라는 현실론을 수용했지만, 전기차 보급을 위한 본격 상용화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2. CATL의 ‘단계별 성숙도’ 접근과 2027년 목표
성숙도 평가: 1~9 스케일
2024년 중국 세계전력배터리컨퍼런스에서 CATL 로빈 정 CEO는
-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 성숙도를 4로 평가
- 2027년까지 7~8 단계로 끌어올려 소량 생산 돌입 목표
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화물 기반 집중
CATL은
- 황화물 고체 전해질 기술
- 20Ah급 프로토타입 시험 생산 개시
- 1,000명 이상 R&D 인력 증강
등을 통해 500Wh/kg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추구합니다. 다만 충전 속도와 수명은 아직 목표치 미달 상태입니다.
3. SAIC의 ‘반고체’ EV 양산 개시
2025년 말, 상하이자동차(SAIC)는
- 망간계 리튬이온 반고체 배터리(고망간 양극)
- 전고체 수준의 열 안정성·저온 성능·수명 연장 달성
- 액체 전해질 약 5% 포함한 폴리머 방식
을 적용한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 모델에 탑재합니다. 9월 주행거리 등 세부 스펙 공개 예정이며, 이는 순수 전고체 상용화 이전의 과도기적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4. 미국 스타트업의 공격적 행보
퀀텀스케이프
- 세라믹 분리막 기반
- 폭스바겐 파워코 지분 투자
- 2026년 시범 생산 및 샘플 공급 진행 중
솔리드파워
- BMW 차량 테스트 단계
- 2025~2026년 상용 적용 일정 발표 예정
이들 기업은 2026년 전후로 프리미엄 EV에 전고체 셀을 공급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5. 혼다·토요타의 일정과 한국 빅3의 입장
혼다
- 2026년 전고체 EV 첫 적용 목표
- 2027년 상용화 모델 양산 가능성
토요타
- 내부 협력모델 지연 우려
- 2028년께 첫 상용 모델 출시 전망
LG 엔솔·SK온
- 전고체에 대해 상대적으로 회의적
- 현재 리튬이온 고도화에 집중
한국 배터리 빅3 중 LG엔솔·SK온은 전고체 일정이 새롭게 앞당겨진 것은 아니며, 단기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6. 삼성 SDI의 ‘프리미엄 단독 진격’ 로드맵
2027년 양산 목표
- 900Wh/L 에너지 밀도
- 40% 높은 체적 성능
- 2024년 수원 R&D 센터 파일럿라인 가동
- 2025년 시제품 샘플 공급 완료
- 2027년 프리미엄 EV 전용 양산 착수
핵심 기술 요소
- 무음극(Anodeless) 기술: 높은 양극 용량 구현
- 무화재 고체 전해질: 안전성 극대화
- 초고속 충전: 8→80% 충전 9분(2026년 양산 목표)
- 장수명 배터리: 20년 수명 목표(2029년 양산)
양산성 확보 활동
삼성 SDI 중대형사업부 ASB 양산개발그룹은
- 전고체 양산 공정 개발
- 공정별 최적화된 셀 구조 설계
- 스케일업 생산량 증대 및 셀 평가 루프 지속
를 통해 목표 일정을 꾸준히 관리 중입니다.
7. 향후 전망 및 시사점
2025~2028년 사이,
- SAIC 등 반고체 배터리 기반 EV 상용화
- 미국 스타트업 전고체 셀 적용 확대
- 일본 혼다·토요타의 상용 모델 출시
- 삼성 SDI의 프리미엄 EV 전격 양산
등이 교차하며 전고체 배터리는 다수 기업이 상용화 첫발을 내딛는 분기점에 이릅니다. 중국·일본 대형사들이 내부 의견 불일치·지연에 직면한 가운데, 삼성 SDI는 일정 관리와 프리미엄 전략으로 독자 진격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경쟁에서 성공 일정 준수와 양산성 확보가 곧 기술 선점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주행거리·안전·충전 속도 혁신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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