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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 시장 동향 및 분석

BYD, 화려한 성장 뒤에 숨겨진 위기재정 상황과 파산 가능성 집중 분석

by 혁신적인 로젠 2025. 6. 13.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의 성장과 그 이면

 

BYD는 2024년 기준으로 연간 427만 대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전년 대비 93%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 화려한 실적 뒤에는 심각한 재정 위기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와 실제 부채의 괴리
BYD의 숨겨진 부채 구조

 

BYD가 공식적으로 밝힌 2024년 2분기 기준 순부채는 277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5조 3천억 원 수준입니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의 심층 분석에 따르면 실제 순부채는 3,230억 위안, 약 6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공식 발표치의 11배를 넘는 수치로, BYD의 시가총액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처럼 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BYD가 매각된 미수금이나 90일을 초과한 미지급금을 자산이나 운영자본으로 분류해 실제 부채를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협력업체 대금 지급 지연
디롄 시스템의 위험성

 

BYD의 재정 위기 핵심에는 협력업체 대금 지급을 극도로 지연시키는 자체 결제 시스템이 있습니다. BYD는 '디롄'이라는 전자 어음 시스템을 통해 현금 대신 채권 증서를 발행합니다. 평균 대금 지급 기간은 275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평균인 45~60일보다 4~5배 깁니다. 2023년 기준 디롄 시스템을 통해 발행된 어음 규모는 4,000억 위안, 약 76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는 BYD가 협력업체로부터 무이자로 차입한 자금으로, 사실상 숨겨진 부채입니다.

 

 

파산 가능성 9%
테슬라 대비 8배 높은 위험도

 

전문 분석 기관에 따르면 BYD의 1년 내 파산 가능성은 9%로, 테슬라(1.1%)나 현대자동차(2.8%)에 비해 현저히 높습니다. BYD의 순부채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200%를 넘어, 건전한 제조업체보다는 부실 부동산 개발업체와 유사한 재무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연쇄 파산
공급망 위기 현실화

 

BYD의 무리한 대금 지급 지연과 가격 인하 요구로 인해 1차 협력업체 800개 중 240개 이상이 위험 수준에 있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법정관리나 파산 신청을 하고 있으며, 주요 딜러 그룹의 매장 폐쇄와 직원 해고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BYD의 생산 및 공급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금 유동성 위기와
재고 처리를 위한 대폭 할인

 

BYD의 2024년 자유현금흐름은 -363억 위안, 약 -6조 9천억 원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현금 압박이 심화되면서 2025년에는 최대 34%까지 파격적인 차량 할인을 단행하며 재고 처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BYD가 현금 확보에 절박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BYD 위기

 

BYD의 재정 위기는 중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BYD가 시장 점유율 33%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인 만큼,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경쟁업체들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직계열화로 비용 우위를 확보한 BYD의 전략에 경쟁사들은 마진을 더욱 줄여야 하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 가능성과
헝다 사태 재현 우려

 

BYD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어 최악의 파산은 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그러나 2021년 헝다그룹처럼 무리한 확장과 부채 은폐가 결국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BYD의 위기 징후를 경고한 회계법인은 과거 헝다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미칠
BYD 위기의 영향

 

BYD의 위기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만약 BYD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진다면 테슬라 등 경쟁사에는 기회가 되겠지만, BYD의 공급망에 의존하는 수많은 부품업체와 협력사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의 신뢰도 하락은 국내 소비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BYD 위기의 본질과 향후 전망

 

BYD의 재정 위기는 공급망 금융에 대한 과도한 의존, 협력업체에 대한 극단적인 대금 지급 지연, 공격적인 확장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4,000억 위안에 달하는 숨겨진 부채와 9%의 파산 가능성, 그리고 협력업체 연쇄 파산은 BYD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BYD의 위기는 중국 전기차 산업과 글로벌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BYD가 이 구조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헝다 사태와 같은 파산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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